기아차, 7월 내수 판매 역대 최대

기아차, 7월 내수 판매 역대 최대

  • 수요산업
  • 승인 2015.08.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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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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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3.9%↑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신형 K5, 쏘렌토, 카니발 등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는 지난 7월 국내 4만8,202대, 해외 18만6,325대 등 총 23만4,52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으나 해외 판매가 줄어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에 비해 10.7%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K5의 신차 효과와 카니발·쏘렌토 등 RV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9%, 전월 대비로는 7.1% 증가하며 2000년도 현대차그룹 출범 이래 기아차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출고된 신형 K5는 일부 구형 모델을 포함해 총 6,447대가 팔려 2013년 7월 7,479대 이후 2년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K5의 계약 대수는 지난달 말까지 총 1만1,000여대에 달해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모닝은 7,349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카니발이 7,158대, 쏘렌토가 6,331대 팔리며 휴가철 RV의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다. 이 외에도 봉고 트럭은 5,720대, K3는 4,605대, 스포티지R은 3,254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 1~7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 판매 대수는 29만784대로 26만1,069대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증가했다.

  하지만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9만9,305대, 해외생산 분 8만7,020대 등 총 18만6325대로 전년대비 15.4% 감소했다.

  국내 판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수출 물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해외판매 국내생산 분이 18.5% 크게 감소했다. 또한 신흥국 경제 불안과 이종통화 약세, 중국 토종 경쟁업체들의 약진으로 해외공장생산 분이 11.5%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스포티지R, K3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가 2만9,164대, 스포티지R이 2만8,984대, K3(포르테 포함)가 2만884대가 팔렸고 쏘울이 1만8,044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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