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4주간의 실사를 마치고 위탁 경영을 맡을 것인지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직영·사내협력사 8,000~1만명, 사외 협력사까지 합치면 약 3만~4만명 규모의 직원들이 몸담고 있는 성동조선은 물이 들어올 수 있는 선박 건조작업장이 없어도 대지 위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기술인 ‘육상건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 6척을 인도했고, 하반기부터 20척을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탁경영이 진행되면 삼성중공업은 상선부문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고, 성동조선은 선박 수주금액 상승과 건조 기술 향상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은 실적 부진과 조선업 불황으로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