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일 비철금속 시황 [NH농협선물]

6일 일일 비철금속 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8.09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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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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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우려 및 중국 증시 불안에 비철금속 하락세 지속

- 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27만건으로 예상 하회
- 중국 상해 증시 이틀 연속 하락, 최근 6거래일 중 5일 하락
- 알루미늄 6년래 최저치 기록 경신
- 독일 6월 제조업 수주 2.0% 증가로 예상치 대폭 상회
- 국제 유가 지난 3월말이래 처음으로 45불 하회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비철 금속 시장은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의 경기 둔화 및 증시 불안 등이 주요 하락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일 2009년 7월 이래 처음으로 1,600대를 내준 알루미늄은 장 중 1,576까지 하락하며 새로운 6년래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금일 비철금속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아연은 장 중 1,865.5까지 하락하며 2013년 12월 이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 앉았다. 전기동은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 저점 부근에서 머물며 명일 예정된 미국 고용 지표를 관망하는 모습이다.

  맥쿼리의 애널리스트 Vivienne Lloyd는 "알루미늄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이고, 중국이 잉여분을 방출하고 있다"면서 "$1,500 부근까지 하락해야 제련소 폐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arex는 지난주 LME 알루미늄에 대한 투기적 쇼트 포지션은 전체 미결제 약정의 21%에 달하는 5만7,000 계약으로 지난 1월 중순 이래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는 약 3.4백만톤 수준이지만, 지난달 Norsk Hydro사는 세계 알루미늄 재고가 1.4백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 1~2월 중국의 Primary Al 순수출량은 2만41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semi 수출량은 무려 2.22백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명일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 고용 변화 및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일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가 악화되며 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공식 발표치 결과에 따라 달러화가 방향을 어디로 설정할지가 단기적으로 비철금속 가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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