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삼성 평택 반도체 물량 수주에 사활
상반기 상장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 4개사인 덕신하우징, 제일테크노스, 윈하이텍, 동아에스텍의 경영실적이 공개됐다.
상장 데크 제조업체 4개사의 2015년 상반기 총 매출액은 1,242억2,4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279억5,200만원 보다 2.9% 감소했다. 개별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덕신하우징은 상반기 499억8,8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32억7,000만원 보다 15.5% 증가했다.
이어 제일테크노스는 288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370억5,100만원 보다 22% 감소했다. 윈하이텍은 242억8,300만원으로 지난해 281억3,600만원 보다 13.7% 감소했다. 동아에스텍은 210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194억9,500만원 보다 8% 증가했다.
동종업계의 지난해 관급물량 추산 금액은 500억원 규모다. 이에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데크 제조업체들은 관급 공사 물량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관급 공사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일테크노스와 윈하이텍 등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은 매출액 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역시 대규모 건설 공사 물량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데크 업계의 입장이다. 현재 대규모 건설 발주 물량이 나올 예정인 삼성 평택 반도체 건설을 제외하고 특별한 건설 이슈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은 삼성 평택 반도체 건설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데크 제조업체들은 관급 공사 이외의 민간 건설사들의 공사 수주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은 소규모 민간 건설사들의 물량을 확보해 공장 가동률과 올해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비해 줄어든 관급 공사 물량으로 동종업체들의 민간 건설 수주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민간 건설사들의 최저가입찰방식으로 동종업체들의 저가 수주가 심각해 실적 달성에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구분 |
매출액(단위 백만원) |
|||
업체명 |
2014 |
2015 |
증가율 |
|
덕신하우징 |
43,270 |
49,988 |
15.5 |
|
제일테크노스 |
37,051 |
28,896 |
-22.0 |
|
윈하이텍 |
28,136 |
24,283 |
-13.7 |
|
동아에스텍 |
19,495 |
21,057 |
8.0 |
|
4개사 합계 |
127,952 |
124,224 |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