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띠마 시작으로 타 업체도 재개할 듯

  세계 주석 수급 흐름에 대한 수요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주석 업체인 PT띠마가 9월부터 주석 수출을 재개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외 소식에 따르면 PT띠마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세계 주석 가격 부양 정책에 따라 지난 8월 1일부터 일시적으로 주석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주석 수출국인 만큼 세계 주석 수급에 영향을 주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세계 주석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수출 중단 정책이 자국 주석 업체에 큰 부담이 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PT띠마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주석 업체들이 수출 재개 허가를 정부에 지속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석 수출 재개를 허가하더라도 수출 물량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수급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주석 가격이 세계 경제 위기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경제 분위기가 호전될 시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 주석 재고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기에 수급흐름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