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강이 육군 제39보병사단과 2일 사령부 안중근 장군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과 국토방위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성식 한국제강 회장, 김성진 39사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하고 자매결연패를 교환하며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하 회장은 39사단의 신 사령부가 위치한 함안군의 군수를 역임한 바 있어 이번 협약식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39사단은 한국제강 직원들의 병영체험, 군악대 지원, 시설활용 지원 등 가용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제강은 연중 장병 위문활동, 장병들의 한국제강 시설견학, 사단전역 장병에 대한 취업교육과 취업기회 등을 제공하게 된다.
하성식 회장은 “얼마 전 북한과 일촉즉발 사태에서 우리 군과 국민이 보여준 태도는 대한민국의 안보의식이 많이 성숙했음을 보여줬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39사단과 한국제강이 위치한 함안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사단장은 “지난 6월 사단사령부가 이렇게 명품사단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하성식 회장께서 함안군수로 재직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서 하 회장은 사단에서 추천하는 인재들은 우선 취업시키고 매년 군인자녀 5명(대학생 3명, 고등학생 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연말에 추가로 1,000만원의 성금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