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시행...기존 2교대제 단점 보완
새로운 근무제 도입을 위한 포스코 현장직원들의 투표 결과, 기존 4조2교대제의 단점을 보완한 '신(新)4조2교대제'가 시행된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새로운 4조2교대와 4조3교대 근무 형태 가운데 하나를 택일하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이 4조2교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와 16일부터 근무제도를 전격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근무제가 주간 이틀, 야간 이틀을 일한 뒤 4일을 쉬었지만 이번에 도입하는 새로운 4조2교대는 하루에 열두 시간씩 이틀 동안 일하고 이틀을 쉰 후 근무시간을 바꿔 다시 이틀을 일하는 근무 형태이다.
포스코는 업계 최초로 4조2교대제를 도입했지만 기존 근무제가 나흘의 휴식일로 인해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고 직원들의 학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근무기강이 약화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 새로운 4조2교대 근무 형태를 내놓았다.
한편 포스코의 새로운 근무제도 시행으로 조만간 포스코강판 등 철강 관련 계열사들의 근무 형태도 새로운 4조2교대를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