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이하 IPA)가 인천항 배후부지 창고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인천항 햇빛발전소’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햇빛발전소 사업시행자는 인천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1단지의 물류기업체 창고 4개 동과 IPA볼파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내항 임항창고 2개 동의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발전시설이 설치될 부지의 면적은 54,135㎡ 규모이며 시행자는 설치한 설비로 생산된 에너지의 운영ㆍ관리권을 15년 간 확보하게 된다.
IPA는 자연에너지인 태양광과 항만 내 창고지붕을 활용하는 발전설비 도입을 통해 항만부지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창고지붕 보강을 통한 시설물 내구연한 연장과 안전성 제고 효과에 더해 친환경 대체에너지 설비 도입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화와 전력난 극복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항만시설팀 김영복 팀장은 “자연 에너지원인 햇빛으로 쓰임새가 없던 창고 지붕을 발전소로 만들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그린포트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11월 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