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지진강관 수요 확대 위한 세미나’, 6일 성황리 개최

‘내지진강관 수요 확대 위한 세미나’, 6일 성황리 개최

  • 철강
  • 승인 2015.10.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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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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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진강관 적용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사례 선보여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엄정근, 하이스틸 사장)가 주최하는 ‘내지진강관 수요확대를 위한 세미나’ 가 10월 6일(화)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중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업계 대내외 관계자 약 150명이 참가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숭실대학교의 김종락 교수의 ´왜 내지진강관인가?´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와 POSCO 정진안 박사의 ´내지진강관 특성 및 최신 규격의 활용성´을 주제로 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인하대학교 양재근 교수와 한국구조공학 IT연구소 황인규 소장, 그리고 창민우구조컨설턴트 이달성 상무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 발표에 앞서 강관협의회 엄정근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세미나 준비를 위해 강관협의회 내지진강관전문위원회 회원사들은 수차례 미팅을 진행했고 실례를 통한 STKN570강관 경제성 평가와 내지진강관 수요확대 방안 등을 꾸준히 논의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그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강관협의회 엄정근 회장은 개회사에서 “내진성능이 우수한 내지진강관 사용은 지진발생 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진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건설 안전사고 최소화 등 국민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강관협의회 내지진강관전문위원회에서는 내지진강관이 구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내지진강관 용접성능 검증 연구와 경제적 설계방안 제시를 위한 내지진강관 경제성 분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용인시민체육공원, 인천아시아게임경기장, 고척 스카이 돔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에 내지진강관이 실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 내지진강관 시상식

  발표 부문에서 우선 숭실대학교 김종락 교수는 “내지진강관 소재인 SN강은 항복비 0.85 이하, 큰 비탄성능력, 우수한 용접성 등 요구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SN강은 항복비 상한치가 80% 이내로 규정된 강으로 샤르피흡수에너지 하한치 규정(0℃, 27J) 이상 재료적 특성을 나타내는 등 지진력 저항 성능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코 정진안 박사는 “SN강은 내진성과 용접성이 우수한 강재로 구조용강관이 요구하는 고강도화 및 낮은 항복비 및 편차가 작은 항복강도, 우수한 용접성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며 “이 소재로 만든 내지진 원형관 KS 기준에서는 유리질소 상한치를 규정해 냉간소성가공에 의한 연신율, 인성 저하를 억제로 최고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실례로 냉간프레스 성형 강관의 취성파단실험 즉 SN강판 용접성과 가공성을 동시에 평가한 결과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인하대학교 양재근 교수는 “강관-강관 트러스 접합에서 지강관 설계강도는 주강관의 소성화 및 전단항복(뚫림)의 한계상태에 따라 얻어진 값 중에서 작은 값으로 한다“며 ”강관-강관 모멘트 접합은 T,Y,X-이음에서 지강관의 면외휨모멘트와 T,Y,X 이음에서 지강관의 휨모멘트와 축력의 조합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강관 면외휨모멘트에서 설계강도는 주강관소성화 및 측벽국부항복, 비균일하중분포로 인한 국부항복과 주강관 뒤틀림판단 한계상태들에 따라 구한 최소값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구조공학 IT연구소 황인규 연구소장은 “강관구조 편람 접합부 상세를 활용해 접합부 구조설계 및 상세실시 설계를 통한 도면작성에 이르는 전체공정이 일괄처리 될 수 있는 새로운 설계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접합상세 선택단계에서는 제작 및 시공과정을 고려해 결정한 접합상세를 활용해야 하고 접합부 설계단계에서는 표준화된 접합부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창민우구조컨설턴트 이달성 상무는 “인천공항 3단계 제2여객터미널은 구조적 효율성과 시공성, 안정성을 고려한 최적의 구조시스템을 선정한 것이다”며 “지붕구조시스템에는 ‘일방향 트러스+가지 기둥’, ‘격자 구조+가지기둥’을 적용하고 하부구조시스템에는 ‘철골보+철골기둥’, ‘철근콘크리트+PC구조’를 기초구조시스템에는 ‘PHC말뚝기초’, ‘영구배수공법’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계획에서 설계하중은 바닥용도 및 BHS를 고려한 적정한 수치를 적용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해당 건축물 기본풍속은 33m/sec로 적용했다. 이는 항공기상청자료가 20년에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해 신뢰수준 95%에 의한 기본풍속 33m/sec를 적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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