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재고 14만9,603톤…전년比 3.5%↑
선재 재고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 철강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8월 말 선재 재고는 전년동월 대비 3.5% 증가한 14만9,603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로는 10.5%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특수강선재 재고는 전년동월 대비 10.1% 증가한 8만7,438톤을 기록했으며 스테인리스선재는 4.4% 증가한 5,378톤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통강선재 재고는 전년동월 대비 4.5% 감소한 6만2,165톤으로 집계됐다.
국내 선재 재고는 지난 2013년 9월을 기점으로 2년 가까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 2013년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1만톤 이상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 들어서는 전월보다 3만톤 이상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 건설 비수기가 이어짐에 따라 건설용 수요가 특수강선재보다 많은 보통강선재의 재고 증가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올 6월부터 점차 재고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수급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이번에 재차 증가함에 따라 긍정적인 분위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번 재고 증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8월은 하계 휴가로 판매량이 대폭 줄어 재고가 늘어날 수 밖에 시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