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 코리아 발주…60만㎡ 3개사 분할 납품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현장을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3개사가 수주했다. 3개사는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 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 윈하이텍(대표 변천섭) 등 3개사다.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201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17라인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산시성 시안에 조성된 반도체 공장 투자 규모 7조3,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이번 발주처는 아이마켓 코리아로 공사 발주가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연단가 계약을 맺은 3개사 업체가 이번 공사 현장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연단가를 맺은 3개사가 60만㎡를 나눠 각사의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의 경우 지난 2014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 현장 보다 두배 가량 큰 물량이다.
일체형데크만을 시공할 이번 공사 현장은 덕신하우징 스피드데크, 제일테크노스 NT데크, 윈하이텍 엑스트라데크를 납품한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삼성 평택 공사 현장의 경우 단일 제조업체가 단독으로 수주할 수 없는 물량으로 연단가 계약을 맺은 업체 3개사가 분할로 공사를 진행한다”며 “관급 물량이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에 대규모 건설 물량이 데크 제조업체들에게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