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대비 14.7% 감소, 4조8,429억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누계 (1~9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2.4% 감소한 353만7,573대인 것으로 22일 밝혔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5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까지(1~9월) 누계 실적은 ▲판매 353만 7,573대 ▲매출액 67조 1,940억 원(자동차 52조 6,441억 원, 금융 및 기타 14조 5,499억 원) ▲영업이익 4조 8,429억 원 ▲경상이익 6조 3,961억 원 ▲당기순이익 4조 9,797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49만 7,867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303만 9,706대를 판매했으며, 매출액의 경우에는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67조 1,9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약세에 따른 해외공장의 수익성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높아진 79.9%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각종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8조 6,958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5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한 4조 8,42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7.2%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2%, 16.9% 감소한 6조 3,961억 원 및 4조 9,797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에는(7~9월) ▲판매 112만 1,796대 ▲매출액 23조 4,296억 원(자동차 18조 2,860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1,436억 원) ▲영업이익 1조 5,039 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누계 실적에 대해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또한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신형 투싼 및 아반떼, 크레타 등에 대한 반응이 매우 고무적인 만큼 신차 효과 극대화를 통한 판매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향후 수익성 향상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