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지원 요청 따른...국내업체 진출 기회마련
對중동시장 기계류 수출 다시 주목
이라크산업협회 회장이 최근 기계진흥회에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對중동시장 기계류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라크 정부는 20억불의 민간 투자재원을 산업 재건에 투자할 계획이며 재건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계 및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한국 기계류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상반기 이후 수주활동이 주춤하던 중동시장이 이라크 재건사업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최근 이라크산업협회와 양국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참조)

여의도 기계회관 본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과 이라크산업협회 알리 사비 알사디(Ali Sabeeh Al-Saadi)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계산업 무역증진을 위한 수출 상담회, 벤더등록 설명회, 시장개척단 등의 사업들을 지원하고 양 기관이 주최하는 전시회, 세미나 등의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해나갈 방침이다.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계류 수출의 잠재력이 큰 중동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기계진흥회는 지난 10월7일 카자흐스탄 기계제조협회외 MOC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해외 기계산업 관련 기관과의 협력 확대로 기계업계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