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철강대학원 조중욱 교수 ‘연속주조용 몰드플럭스 개발 동향’ 발표

  철강 제조공정에서 모든 슬래그의 사용 목적은 정련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다만 연속주조용 몰드플럭스에는 이에 더하여 열전달 제어기능 및 윤활기능이 추가적으로 요구되는데, 이는 여타의 슬래그와 구별되는 특성이다.  

  하지만 몰드플럭스의 물성을 개선하는 데에는 항상 상충되는 반대효과가 수반되기 쉽다. 가령 주형 벽면에서의 마찰력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몰드플럭스의 점도(viscosity)를 낮추면 주형 탕면에서의 슬래그 혼입 결함이 생겨나는 부작용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  

  포스텍 철강대학원 조중욱(사진) 교수는 “최근 연속주조 조업에 있어서 8.0m/min에 이르는 초고속 주조, 1% 이상의 Al을 함유한 고합금강 주조, 친환경 F(불소)-free 조업 등 새로운 요구가 대두되고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보다 고기능성의 몰드플럭스 설계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CaO-SiO2-CaF2 중심의 몰드플럭스 성분계를 단순히 적정화 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탐색하기 위한 소위 돌파(breakthrough)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조 교수는 △점탄성 거동을 활용한 혼입저감형 몰드플럭스 개발 △Scattering 특성을 활용한 완냉형 몰드플럭스 개발 △무불소 몰드플럭스 및 CaO-Al2O3계 몰드플럭스 개발을 통한 방법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