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교체 주기 진입 가전사 매출 증가 ‘뚜렷’

김치냉장고 교체 주기 진입 가전사 매출 증가 ‘뚜렷’

  • 수요산업
  • 승인 2015.11.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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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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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교체주기 도래…교체 움직임↑

  올해 김치냉장고 교체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품목별 광공업 생산·출하·재고·내수·수출량에 따르면 김치냉장고의 9월 총 생산량은 8만9,789대로 지난 8월 5만378대 보다 78.2% 증가했다. 출하량은 10만611대로 지난 8월 6만2,242대 보다 61.6% 증가했다. 내수량은 10만394대를 기록하며 지난 8월 보다 61.4% 증가했다.

  특히 가전사가 올해 9월 전체 김치냉장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이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김치냉장고 매출이 1.5% 증가에 그쳤고 올해 9월까지 일반 냉장고 매출 신장율이 9% 수준인 것을 고려했을 때 유독 김치냉장고가 잘 팔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김치냉장고 매출이 올해 이례적으로 높은 까닭은 통상 10년인 김치냉장고 교체주기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활황으로 인해 이사가 늘면서 김치냉장고를 새롭게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치 냉장고는 1995년 첫 선을 보인 후 200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높은 판매를 보였는데, 대부분 가구에 보급이 되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는 판매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난 2013년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가전기기 보급률 및 가정용 전력 소비행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김치냉장고 보급률은 가구당 0.86대인 것으로 조사됐고, 2년이 지난 지금은 보급률이 더 증가해 0.9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김치냉장고 교체주기를 보통 10년으로 보고 있어, 올해 냉장고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교체주기와 더불어 이사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김치냉장고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패키지형에어컨의 9월 생산량은 2만9,063대로 지난 8월 7만4,334대 보다 60.9% 감소했다. 출하량은 3만1,812대로 지난 8월 8만7,539대 보다 63.7% 줄었다.

2015 9 가전제품 통계 현황

품목별

2015 8

2015 9

생산량

출하량

재고량

내수량

수출량

생산량

출하량

재고량

내수량

수출량

김치냉장고

50,378

62,242

34,123

62,220

22

89,789

100,611

38,581

100,394

217

패키지형에어컨

74,334

87,539

30,621

83,743

3,796

29,063

31,812

27,864

23,563

8,249

자료=통계청 단위=%, 대

 

 

 

 

 

 

증감률

 

 

 

 

 

 

생산

출하

재고

내수

수출

 

 

 

 

 

 

78.2

61.6

13.1

61.4

886.4

 

 

 

 

 

-60.9

-63.7

-9.0

-71.9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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