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韓 경제, 주택價 상승 '긍정적'

내년 韓 경제, 주택價 상승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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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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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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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하향 시 심리적 충격 우려

  내년 한국 경제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소매 판매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 성장률이 떨어질 경우 심리적 충격 또한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 최광혁 책임연구원은 11월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6년 매크로 및 상품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이처럼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한국은 2016년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소매 판매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광혁 연구원은 "특히 한국에 중요한 것은 중국"이라면서 "중국에 대한 무역 흑자 비중이 높아 중국 성장률 하향에 대한 심리적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 중국에 대해서는 "2016년은 중국 위기론이 일었던 2015년과는 다를 것"이라면서 "위안화 SDR 편입으로 통화정책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등 중국은 변화하고 있으며, 정책 여력도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2016년 중국 투자가 활성화되고, 6.8% 이상의 성장성이 나온다면 중국에 대한 우려는 완화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과도기적 소비 둔화를 보이면서 2015년 성장률보다 소폭 낮은 2%대 성장이 전망된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또 일본은 정부 지출 증가와 올림픽 인프라 투자로 하반기 기대감이 일겠지만, 양적완화에 따른 민간수요 증가가 다시 마이너스(-)권에 진입하면서 1% 미만의 낮은 성장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광혁 연구원은 반면, 유로존은 통화 완화 정책과 융커플랜의 조합으로 성장 모멘텀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면서, 2015년 대비 상승한 1.9%~2% 성장을 전망했다.

  한편, 최광혁 연구원은 내년 원/달러 환율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면서 1,050~1,270원에 머물고, 달러/유로 환율과 엔/달러 환율은 각각 1.03~1.3달러, 115~135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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