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제강(부회장 서상준)이 이르면 내년부터 당진공장을 중부지역 내 판매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원제강 당진공장은 과거 이 회사 계열사인 삼원철강의 열연 유통가공 거점이었다. 올해 초 삼원철강이 이 사업을 정리하고 가공설비들을 매각하면서 공터로 남아있었다. 성원제강은 중부권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진일대에 물류창고를 모색하던 터라 당진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차후 당진공장에서는 강관뿐만 아니라 판재류, 앵글 등 종합철강재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성원제강 당진공장은 1995년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5만610㎡ 규모 부지에 설립했다. 일반 범용재부터 두께 10mm의 후물재까지 가공이 가능한 슬리터설비를 갖추면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나 침체된 열연 유통시장의 벽을 넘지 못 하고 결국 정리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