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폴리케톤 공장 내달 초 본격 가동

효성, 폴리케톤 공장 내달 초 본격 가동

  • 연관산업
  • 승인 2015.12.17 08:45
  • 댓글 0
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초 상업생산, 30만톤 추가 증설

 효성은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첨단소재 폴리케톤(Polyketone)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그동안 폴리케톤 연산 1,000톤 규모의 파일럿 생산단계를 마치고 5만톤 규모의 울산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이 공장은 시험생산 중이며 내달 초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지난 10년간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폴리케톤 상업생산을 준비했으며, 울산 남구 용연2공장에 약 1,250억원을 투입해 연산 5만톤급 폴리케톤 공장을 건설중이다.
 
 효성은 폴리케톤 관련 국내 133,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해외 27건의 신물질 관련 특허 출원등록을 마쳤다.
 
 효성은 이번 5만톤 규모 폴리케톤 공장 가동에 이어 오는 2021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과 인접한 울산시 남구 용연동 일원에 208,000의 산업용지를 개발, 연산 30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할 방침이다.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프로필렌)으로 이뤄진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다. 나일론과 비교해 충격강도는 2.3배 이상, 내화학성은 30% 이상 우수하며, 내마모성 또한 폴리아세탈(POM) 대비 14배 이상에 달하는 물질이다.
 
 효성은 폴리케톤이 소재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폴리케톤은 자동차나 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 및 연료계통 부품이나 타이어코드와 산업용 로프, 벨트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효성은 연간 66조원에 달하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폴리케톤 관련제품이 3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폴리케톤의 직접적인 부가가치 창출효과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이 발생하고, 폴리케톤 소재를 활용한 부품과 완제품 등 전후방 사업까지 포함하면 최소 10조원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