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타이어 수요↑…스틸코드 판매 ‘청신호’

겨울용 타이어 수요↑…스틸코드 판매 ‘청신호’

  • 철강
  • 승인 2015.12.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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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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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 타이어 중요성 커져…스틸코드·비드와이어 판매 확대 기대

 최근 겨울철 이상 한파와 강설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겨울용 타이어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타이어 보강재로 사용되는 스틸코드와 비드와이어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슈퍼 엘리뇨 현상으로 지난해보다 눈 오는 날이 증가하고 국지적 폭설이 예상되고 있어 겨울용 타이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겨울용 타이어는 폭설 지역에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눈이 오지 않아도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품이다. 이유는 타이어의 주 원료인 고무의 탄력성은 온도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기온에 따라 노면 접지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올해는 슈퍼 엘리뇨 현상으로 지난해보다 눈 오는 날이 증가하고 국지적 폭설이 예상되고 있어 겨울용 타이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겨울용 타이어 생산 규모를 일정 수준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겨울용 타이어 대부분이 교체용 타이어로 사용돼 완성차 업체로 납품되는 타이어보다 중간이윤이 높다는 점에서 타이어 업체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매년 국내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판매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스틸코드 업체들은 때 아닌 성수기가 도래할지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스틸코드 업체들이 국내 저가 수출을 이어가면서 국내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출고되는 수입차 비중이 증가하면서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를 고려한 타이어업체들의 수요 예측에 따라 겨울용 타이어의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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