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에이스틸, “품질과 고객만족으로 승부하겠다”

포스에이스틸, “품질과 고객만족으로 승부하겠다”

  • 철강
  • 승인 2015.12.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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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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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수 대표 인터뷰
실수요 비중 80~90%, 유통비중 최소 “성장비결”
공격적 영업 계획, “성장 위한 구색 맞추기 필수”

  2011년 11월 처음 포스코강판 신규 대리점으로 등록했던 포스에이스틸이 4년만에 가공센터로 발돋움하며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포스에이스틸(대표 김석수)는 컬러강판을 주로 가공하는 냉연 스틸서비스센터(SSC)다. 4년 전 가공센터 진출의 뜻을 밝힌 바 있는 김석수 대표는 보란 듯이 화성에 가공센터를 설립하며 약속을 지켰다.

▲ 포스에이스틸 화성공장, 화성시 로고와 같은 색으로 시의 상징성을 더했다. 사무동은 포스코강판의 다색강판을 이용했다.

  최근 시황은 철강 유통업체가 살아남기 매우 어려운 환경 조건이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신규 사업에 진출한 것은 그만큼 탄탄한 수요를 갖고 있기에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석수 대표는 포스코강판에서 16년 동안 영업직을 맡았는데 당시 경력이 회사 설립에 큰 도움을 줬다. 4년 전 첫 사업을 시작할 때 당시만 해도 판매물량은 월 300톤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판매물량은 월 1,200~1,300톤 정도 수준에 이른다.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 실수요 고객들이라는 것. 유통판매는 거의 없는 알짜고객들이 포스에이스틸의 성장 비결이다. 보일러 회사 등 조립금속 쪽 수요가 가장 많으며 샌드위치패널업체 등 위험 부담이 높은 수요가들과의 거래는 지양하고 있다. 양보다 질을 선택했지만 외형 면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다.

  김석수 대표는 “다른 업체들과 경쟁은 되도록 피하고 있어 주변에 적이 많지 않다”며 “수요를 늘려온 것은 다른 업체의 물량을 뺏어온 것이라기보다 수요 업체들이 이원화 정책을 펼칠 때 품질 애로 사항들을 개선해주며 물량을 따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실수요가 비중은 80~90%에 이른다. 유통 비중은 10~20%로 고정 거래보다는 현물거래성(스팟성)으로 조금씩 팔고 있다. 지붕재 쪽도 결제조건이 좋은 업체들을 위주로 양을 늘려가고 있다.

  김 대표는 “가격을 싸게 팔기보다 품질과 고객만족 측면에서 최대한 접근하고 있다”며 “in-put이 좋으면 out-put도 좋은 법이다. 불량률을 낮추고 품질을 올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포스코강판 시절 SP스틸이라는 회사를 설립할 당시 실무를 맡았던 경험이 있어 가공센터 진출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공센터 설립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철강 시황이 워낙 좋지 않아 올해로 늦췄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가공은 컬러강판 비중이 80%로 나머지는 도금재를 가공하고 있다. 포스코강판 대리점으로 시작했던 만큼 포스코강판 비중이 크다.

  김석수 대표는 앞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유통시장에서 무분별한 가격경쟁에 나설 생각은 없지만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부 저가 제품에 대한 구색도 갖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김석수 대표는 “수요업체들과 같이 성장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모토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해주면 수요업체들의 제품 품질도 좋아지기 마련이다”며 “기존 수요가들의 성장과 더불어 신규 수요를 개발해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성장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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