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일반기계 수출과 생산 크게 위축

올 하반기 일반기계 수출과 생산 크게 위축

  • 수요산업
  • 승인 2015.12.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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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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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1월 누계기준 일반기계 수출(MTI 기준)은 엔저 누적 영향, 유럽 및 중국 경기 침체 지속, 미국 기계류 수요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한 428억불에 불과했다. 일반기계 수입은 7.3% 감소한 285억불에 머물렀다.  따라서 1~11월 일반기계  무역수지는 143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은 미국(5.7%), 베트남(68.5%), 멕시코(83.2%) 등으로 수출이 양호한 반면 중국(-5.8%), 일본(-11.0%), EU(-10.7%)로의 수출은 부진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정책조사팀 분석에 따르면 1~11월 일반기계 수출은 미국 경기호조 유지와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해외투자로 인한 투자 대상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였으나 일반기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부진 지속, EU의 경기회복 지연과 기술력 및 엔저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일본 약진 등의 요인으로 중국, 일본, EU로의 수출이 부진을 지속했다.

  수출 부진은 국내 생산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반기계 생산은 하반기에 들어서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하여 생산 위축이 가속화되는 양상이었다.

  국내 설비투자와 기계수주 등 내수 관련 선행지표는 다소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수요 업종들의 생산과 수출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일반기계의 내수 출하와 수입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반기계 재고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 재고는 2015년 하반기 중 전년동기 대비 3% 내외 증가하였고 2015년 10월 기준 재고지수(2010=100 기준)가 130.3이라는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10월의 재고 및 출하 비율도 131.6으로 기준점인 100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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