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가격 반등으로 영업익 증가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포스코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겠지만 철강영업이익률이 바닥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한 4,850억원으로 컨센서스 5,839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용강판 가격 하락폭이 8만원으로 예상치 6만원을 상회했고 열연과 후판 가격도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5년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9%로 추정된다"며 "철강영업이익률 바닥은 2013년 7.3%가 바닥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적어도 국내 철강 업황은 작년보다 악화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철강 가격 반등으로 올 1분기는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5,850억원, 연결은 7.4% 감소한 6,77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 한달간 중국 철근 가격은 10.9%, 스프레드는 37.8% 상승했는데도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1분기 실적 회복가 더불어 주가의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