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우리나라 경제는 전년대비 2.6% 성장에 머물렀다. 정부의 목표였던 3%에 못미치는 저성장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 부진과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6%에 그쳤다. 2014년 3.3%, 2013년 2.9%보다 낮은 수치이다.
2분기 이후 민간소비,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정부소비와 설비투자를 뒷받침했지만 1·2분기의 성적을 바꾸기에는 부족했다. 특히 1분기 7.4% 성장, 3분기 5.0% 성장을 보였던 건설투자가 4분기에 6.1%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4/4분기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2.1%) 수입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2.8%) 토목건설이 부진했던 건설투자의 큰 폭 감소로 0.6% 성장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