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7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26~27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제 현황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가계 지출과 기업들의 투자 증가는 '완화(moderate)'되겠지만 노동시장은 더 개선되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플레이션도 점진적으로 높아져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
재닛 옐런 의장의 긍정적 전망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에도 위원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의장은 다음달 10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