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이란 선박등록 시장 선점 기대

한국선급, 이란 선박등록 시장 선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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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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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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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 유지로 선박등록 시장 선점 가능해
앞으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

  한국선급이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의 선박등록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국선급은 이란 국영선사 IRISL(Islamic Republic of Iran Shipping Lines)과 이란 최대의 탱커선사인 NITC(National Iranian Tanker Company)로부터 27척의 선박(약 200만GT)에 대해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일부 선박은 이미 등록을 완료했고 나머지 선박은 오는 8월까지 등록 절차를 밟는다는 게 한국선급 측의 설명이다.

  한국선급은 지난 2010년부터 이란에 진출해 테헤란지부를 운영했다.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검사와 심사관련 업무 지원과 이란 해사업계의 발전을 위해 기술세미나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시장 선점이 가능했던 것.

  현재 이란의 선사들이 보유한 등록대상 선박은 700여척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란의 원유 생산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원유운반선 신규 발주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이란의 선박등록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한국선급은 그동안 이란 해사업계와 깊은 신뢰관계를 쌓아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선급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 등록 선박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란 정부, 선사 및 조선소 등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국내 해사업계의 이란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지난해 11월 이란의 국영선사인 IRIS 및 이란선급인 ICS(Iranian Classification)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신규 선박의 국내 건조 시 선박 검사 협조와 함께 해운시장·조선·해운·마켓 트렌드 및 국제협약에 관련된 세미나, 워크샵 수행 등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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