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 급증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인허가물량은 4만7,536가구로 전년동월비 보다 42.9%(1만4,265가구)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3년 평균인 2만7,275가구와 비교하면 지난달 인허가물량은 74.3%(2만261가구) 많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3,688가구로 작년보다 45.5%, 지방이 2만3,848가구로 40.4% 증가했다. 월별 주택 인허가물량은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인허가물량도 전년대비 급증하면서 주택시장 주택공급량 조절을 시장에 맡겨둬 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1월 주택 인허가는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물량이 늘어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정비사업을 위한 인허가가 1만4,000가구로 1년 전보다 약 6배나 늘어났다”며 “도심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분양가능성도 크고 사업성이 충분한 물량이어서 공급과잉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올해 인허가 물량은 전년대비 70% 수준인 50만 가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