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3개월 연속 악화…‘메르스 사태’ 수준 위축

소비심리 3개월 연속 악화…‘메르스 사태’ 수준 위축

  • 일반경제
  • 승인 2016.02.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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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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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CCSI 98, 지난해 6월 수준

  정부의 소비확대 정책으로 일시 호전됐던 소비심리가 지난해 말부터 3개월 연속 악화되며 메르스 사태 당시 수준으로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1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석 달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한 6월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6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10월과 11월에 각 105까지 올랐지만, 작년 12월 102로 떨어지는 등 3개월째 하락행진을 지속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하고 그 이하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항목별로 보면 소비자들이 6개월 뒤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전달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진 75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3월 64를 기록한 이후 6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현재 경기 흐름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5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7월(6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81까지 상승했던 현재경기판단CSI는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 지수도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105)하면서 작년 6월 및 7월(각 105)과 같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0.9%), 집세(46.1%), 공업제품(28.0%)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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