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수요 개선이 관건

철강 수요 개선이 관건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6.03.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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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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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PMI 신규주문 50p 넘어

  HMC투자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감산보다 중국 철강 수요 개선 여부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철강가격은 12월 중순부터 반등해 3월 들어서도 강보합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철강업체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중이다. 철강 가격 강세는 철강업체들의 적극적인 감산에 따른 것이라는 데 이론(異論)이 없다. 다만 철강 가격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에 시장 관심이 집중돼 있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 가격이 최소한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까지(엄밀하게는 3월부터 5월) 지속되기 위해서는 수요 개선도 뒷받침돼야 한다. 왜냐하면 약 3개월의 가격 상승으로 중국 내 중소형 철강사를 중심으로 생산을 재개할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수요 개선이 없다면 중국 철강업체들의 증산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철강 가격은 다시 조정을 받을 여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3월 초 발표된 2월 중국 철강 PMI 신규주문은 201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p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 철강 수요는 완만하지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2월 50.9p를 회복한 중국 철강 PMI 신규주문은 지난 2014년 6월 50.7p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0pt를 상회한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국 철강 수요의 역성장이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점을 상기한다면 앞으로 수요가 완만하지만 개선될 여지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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