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차별화된 제품가치 창출할 것”

현대제철, “차별화된 제품가치 창출할 것”

  • 철강
  • 승인 2016.03.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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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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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결정
“기존 가격 경쟁력에서 가치 경쟁력으로 강화”
“수요 창출형 제품 개발, 시장 트렌드 선도할 것”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11일 개최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경영방침을 천명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우유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동부특수강과 SPP율촌에너지를 인수하고 현대하이스코와의 성공적 합병과 당진 특수강공장의 건설을 완료하는 등 중장기 지속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경영활동을 펼쳐왔다"면서 "해외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현재 보유한 27개의 해외법인 및 지사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내수와 수출의 상호 보완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 부회장은 “험난한 대내외 경영환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방침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우 부회장이 밝힌 경영방침의 전략 방향은 세 가지다.

  먼저 '차별화된 제품가치'의 창출이다. 우 부회장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기존의 가격 경쟁력에서 가치 경쟁력으로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 적합한 수요창출형 제품을 개발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원칙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등 건강한 조직을 유지하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진적인 안전시스템을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열린 기업문화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다지는 동시에 우리의 행동규범이 사회적 기준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품격있는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현대제철의 의결권 주식총수는 1억3,036만2,482주다. 유효주식수는 8,942만7,902주(68.6%)로써 개회요건을 충족했다.

  2015년 현대제철은 매출액 16조1,325억원, 영업이익 1조4,64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고부가강 매출 증가 및 전사적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10.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이 세운 올해 판매목표는 2,124만톤이다. 2015년 대비 131만톤을 늘려 잡았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제철은 우유철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처리했다. 우 부회장의 연임은 첫 번째로 임기는 3년이다. 또한 정호열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승도 한림대 환경생명공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이 결정됐다.

  이 밖에 제2호 의안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서 '교육사업 및 평생교육시설 운영'을 추가해 변경했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억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자산총계 30조297억원, 부채총계 14조7,780억원, 자본총계 15조2,517억원으로 재무제표 승인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주식 1주당 현금배당 750원도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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