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비용·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

  동국제강 부산공장은 지난 8일 부산도시가스와 '바이오매스 보일러 설치 및 스팀 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매스 보일러 스팀 구매 업무협약은 부산공장의 스팀 구매 비용 절감과 함께 LNG 사용량 감소를 통한 배출량 저감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날 업무협약식에는 임동규 냉연사업본부장, 문병화 구매본부장과 부산도시가스 한치우 대표이사 및 SK E&S 도시가스 남정호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바이오매스 보일러는 2015년 시행된 배출권거래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신재생에너지원 중 하나인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스팀을 생산하는 보일러다. 화석에너지를 원료로 하는 보일러와 달리 탄소 배출량이 거의 없어 친환경 설비로 주목 받고 있다.

  부산도시가스는 부산공장의 부지를 일부 임대해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설치 및 가동하고, 생산된 스팀을 당사 직접 생산 가격 대비 저렴하게 부산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오매스 보일러는 2017년 2/4분기부터 부산공장에 스팀을 공급할 계획이다. 10년 후에는 부산공장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보일러 설치 및 스팀 구매 업무협약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량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