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내달 판재류 유통價 추가 인상

현대제철, 내달 판재류 유통價 추가 인상

  • 철강
  • 승인 2016.03.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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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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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價 상승으로 수익성 한계상황...톤당 3만원 수준 올리기로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열연 및 냉연판재류 유통물량에 대해 다음달에 추가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3월 출하분을 톤당 2만원 인상한 데 이은 것으로, 가격 인상은 4~5월 약 두 달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며 인상 폭은 톤당 3만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이 같은 현대제철의 가격정책은 현재 내부적으로 확정되어 이달 20일 전후로 유통시장에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황 추이에 따른 추가인상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가격인상 배경에는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확보가 한계에 이른 상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내수시장의 철강재 가격 인상 및 이로 인한 수출가격 상승, 계절적 성수기 도래 등 복합적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대표적 철강업체인 보산강철과 우한강철이 최근 열연 및 냉연제품 내수가격을 200~280위안 인상하는 등 중국 내수시장의 가격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국내 열연 유통시장에서도 일부 가수요가 발생하는 등 가격상승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현대제철의 이번 가격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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