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지출·노동시장 등 개선, 인플레이션율 목표 미달"
올해 GDP성장률 2.1~2.3% 전망

연준은 올해 2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며 성명을 통해 경제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난 1월 FOMC 회의 이후 연준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국제 경제와 금융 상황 속에서 미국 경제는 점진적인(modea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최근 몇달간 가계 지출이 점진적인 속도로 늘었고 주택 부문도 더 개선되긴 했지만 기업 고정 투자와 순수출은 눈에 띄는 성장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지표를 보면 취업률이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율은 FOMC의 장기 목표인 2%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이는 에너지 가격과 비 에너지 수입가격의 하락을 일부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노동시장 조건을 더 개선하고 2%의 인플레이션율을 달성하기 위해서 FOMC는 연방 기금금리 범위를 0.25~0.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인플레이션율을 면밀히 모니터해 고용상황과 물가 안정을 개선할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예상한 올해 GDP성장률은 2.1~2.3%로 지난해 12월 전망치였던 2.3~2.5% 보다 다소 낮아졌고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4.6~4.8%로 지난해 12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