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최대 351.4% AD 관세, 톤당 989위안 상계관세 부과 예상
국내 기업, 기타 경쟁국들보다 발빠른 수출선 선점 필요
캐나다가 중국산 탄소강관 및 합금강관에 반덤핑(Anti-Dumping)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코트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국경관리청은 지난해 8월 28일 탄소강관, 합금강관에 대한 덤핑 및 정부보조금 지급에 대한 조사를 착수, 올해 2월 2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국산 제품은 중국산 제품은 캐나다 시장에 자국 기준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입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최대 351.4%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게다가 정부보조금 혐의까지 인정돼 추가로 최대 1톤당 989.97위안의 상계관세까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기준 중국은 캐나다 탄소강관·합금강관 수입시장의 44%를 차지하는데, 이는 일본(22%), 미국(15%)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5년 7월 캐나다 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EVRAZ Inc., Canadian National Steel Corporation, Tenaris Global Services Inc., Algoma Tubes Inc., Prudential Steel Inc.사가 중국산 탄소강관·합금강관에 대한 덤핑 및 정부보조금 지급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시작됐다.
캐나다는 최근 수년간 탄소강 용접관, 구조용 강관, 유정용 강관,, 후판 등 국내 철강제품에 대한 보호무역 기조가 두드러지고 있어 한국산 수출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번 탄소강관·합금강관 덤핑 및 정부보조금 조사는 중국산만이 대상이고 한국은 포함되지 않아 한국 및 기타 경쟁국들이 반사효과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이번 기회로 우리 기업들은 점유율 회복과 중국산을 대체할 수요에 대해 기타 경쟁국들보다 발 빠르게 수출선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캐나다는 오는 3월2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해 중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