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안면도 10분 가능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 공정률이 56%를 기록하고 있다. 바다 수면에서 75m 아래에 건설되는 이 해저터널은 총연장 6.9㎞로 현재 3㎞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김경환 차관은 휴일인 지난 20일 국도 77호선 보령 해저터널과 사장교 건설현장 불시점검에 나서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김 차관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며 영국-프랑스 해저터널 사고 사례 등을 거울삼아 사고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매뉴얼 작성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국도 77호선은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6.9㎞ 해저터널과 원산도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1.7㎞의 사장교로 건설된다. 사장교의 공정률은 현재 40%이다.
2018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대천항에서 안면도까지 육지로 돌아서 1시간 30분 걸리던 것이 10분이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