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14억6,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 T301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총괄하는 LTA가 발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특히 차량 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데다 빌딩형 차량기지는 세계 최초의 공사여서 수주의 향방이 주목 받았다.
GS건설은 32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4층 규모의 버스 차량기지를 포함하는 빌딩형 차량기지를 짓게 된다. 지하철 차량 기지는 3개 노선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 버스 기지는 버스 815대를 수용하게 되는데 GS건설은 1.45㎞ 길이의 연결 터널 공사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이다.
GS건설은 작년 6월 수주한 차량기지 부지에 대한 사전 준비공사인 T3008 프로젝트(약 3,500억원)를 포함해 총 2조원이 넘는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