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성장 둔화…韓 철강업에 악영향”

“中 경제성장 둔화…韓 철강업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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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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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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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중국경제 산업구조 변화가 국내 주요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국내 철강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세미나를 갖고 '중국경제의 산업구조 변화가 국내 주요산업에 미치는 산업별 영향분석'을 발표했다.
 
 한기평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의 내면에는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산업구조 변화가 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2년 이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2차산업 부진이 경제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제조업종에도 직격탄이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중국 수출 비중은 몽골과 오만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10.3%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6%수준으로 떨어지고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될수록 한국 수출 업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한국기업평가는 중국의 경제구조 변화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업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타이어 정유 석유화학 조선 해운 운송 자동차 등 10개 분야를 꼽았다.
 
 철강의 경우 열연과 후판 부분에 부정적 영향이 강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종포트폴리오 취약업체의 실적저하 가능성도 점쳐졌다. 정유의 경우 역내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등 정제마진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기평 측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의 V형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정부의 경제정책은 당분간 산업 구조조정(공급관리)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중국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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