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있는 물 관련 기업 ㈜복주가 말레이시아에 300만달러어치 방수기자재를 수출한다.
경북도는 30일 복주가 말레이시아 라인테크(Linetech)와 2년간 300만달러어치 SPE패널(방수기자재)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PE패널은 STS 304에 폴리에틸렌을 고온에서 녹여 압착한 것으로 수처리 구조물에 접착해 내부를 방수·방식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방수기능이 있어 물처리 구조물에 사용할 수 있다. 녹이 슬지 않고 유해물질이 없어 위생성도 탁월하다.
정규식 도 물산업과장은 "복주가 지난해 4월 열린 세계물포럼 물산업전에참가해 자사제품을 알리고 도와 조달청의 수출 지원정책에 힘입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라인테크는 물처리 구조물 전문업체로 복주 제품을 말레이시아 내 공사에 사용하거나 판매할 예정이다.
도가 지난해 4월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뒤 도내 생수업체가 캄보디아 수출에 성공하는 등 물 관련 기업의 외국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우병윤 도 정무실장은 "도청 이전과 함께 안동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이 수출계약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물기업 지원정책을 활발히 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