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가격과 스크랩 가격 상승 고려
300계 톤당 5만원 인상, 400계 동결
포스코가 4월 스테인리스 300계 출하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3월 LME 니켈 평균가격과 STS 스크랩 가격 상승폭을 고려하면 5만원 인상폭이 충분하지 않지만 국내 STS 수요시장 위축을 우려해 최소폭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400계의 경우 가격을 동결했다.
STS 스크랩의 경우 유럽 STS 제조업체의 스크랩 사용비율 증가와 발생율 감소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최근 2주 사이 10% 가까이 인상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수입스크랩 물량의 경우 페로니켈 대비 경제성이 떨어지면서 원가 상승이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원가 상승 부담은 국내가 아닌 유럽 및 북미에서 중국산 STS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 움직임과 함께 가격 인상 분위기가 형성된 수출 물량에 최대한 반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4월적 수출 물량에 대해 톤당 50불 인상된 오퍼가격을 적용했고 5월적 물량부터는 톤당 70불 이상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포스코는 춘절기 본격적인 수요 활성화 시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일부 고합금강을 포함해 수입재와 경쟁이 치열한 강종에 대해서 추가 할인폭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내수 시장에 대한 맞춤식 타격 가격 전략으로 국내 수요 활성과 함께 공격적인 수입재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