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미술관, '사군자 특별전' 개최

포스코미술관, '사군자 특별전' 개최

  • 철강
  • 승인 2016.04.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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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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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까지「四君子, 다시 피우다」展

  포스코미술관이 오는 5월 25일까지 '四君子, 다시 피우다'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2년 '겸재부터 혜원까지_ 천재화인열전'을 시작으로 2013년 '梅花, 피어 천하가 봄이로다', '글자, 그림이 되다'까지 포스코미술관이 매년 선보이는 ‘미술로 보는 인문학 시리즈’의 네번째 전시회다.

  포스코미술관은 옛 그림부터 현대 작품까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고금 예술가들의 창의적 생각과 실천의 모습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의 지향점을 제공하기 위해 인문학 시리즈를 연속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군자의 표상인 ‘사군자’를 주제로 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여 오는 3월 30일부터 5월 25일까지 총 32인 예술가들의 작품 77점이 '사군자, 다시 피우다'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른 봄 흰 눈이 내릴 때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 그윽한 곳에서 알아주는 이 없어도 향을 품는 난초, 식물들이 조락하며 찬 서리 내리는 차가운 시절 피는 국화, 곧은 줄기며 푸름을 계속 유지하는 대나무 등 사군자로 지칭되는 이 식물들은 한자문화권인 한·중·일 삼국에서 기원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들이 지닌 좋은 상징성, 각 식물마다 얽힌 시대를 달리한 인물들에 대한 고사(故事), 각각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읊은 엄청난 양의 시문(詩文), 화폭에 옮긴 그림 또한 적지 않다. 이번 전시회는 크게 <1부 : 선비의 벗, 사군자>, <2부 : 저항정신의 표상, 사군자>, <3부 : 사군자, 다시 피우다>로 총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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