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이어 국내에 연산 2,500톤 규모 생산설비 투자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아르헨티나에 이어 국내에서도 리튬 생산에 투자한다.
포스코는 8일 광양제철소 백운대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장인화 기술투자본부장, 안동일 광양제철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용 고순도 리튬 생산’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광양제철소는 올 하반기까지 우선 260억원을 들여 연간 2,5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해 내년 초부터 리튬전지 주요 소재인 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4만톤 규모의 대량 생산체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리튬 생산사업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개발해 신성장사업으로 준비해왔으며, 고순도의 리튬 추출을 위한 기술개발(R&D)부터 리튬이 매장된 아르헨티나의 염호(鹽湖) 사용권 확보까지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투자가 성사됐다.
실제 포스코가 개발한 염수리튬 직접추출기술은 기존 자연증발식에 비해 생산 기간이 1/4 이하인 반면, 리튬 회수율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효율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리튬전지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전지의 핵심소재가 되는 리튬은 전량 수입하고 있어 포스코의 고순도 리튬이 국내에 공급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의 전반적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업의 원가 절감에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