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생산 과잉? 수요는 무궁무진
알루미늄 생산 과잉? 수요는 무궁무진
  • 박진철
  • 승인 2016.04.13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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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알루미늄 하면 경량화로 특징되는 소재 특성이 우선 떠오른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알루미늄 업계에서는 알루미늄 하면 공급 과잉이라는 단어가 항상 따라붙는다. 이는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중국의 생산량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공업정보화부 통계로는 지난해 중국 알루미늄 생산량은 2014년 대비 8.4%가 늘었다. 세계 알루미늄 생산과 중국의 생산량 증가를 보면 알루미늄은 확실히 공급 과잉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중국비철금속공업협회 원시엔쥔(文獻軍) 부회장은 “알루미늄 생산능력 과잉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면 합동 감산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잠재 소비를 개척해야 한다”며 “고급 소비 확대를 추진해 공급 측 개혁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부회장은 특히 “철강, 석탄과 달리 비철금속 산업의 생산능력 과잉은 단계적 과잉이며 비철 소비 피크(정점)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국비철금속공업협회에 따르면 제13차 5개년규획 기간(2016~2020년) 동안 중국 알루미늄 소비 증가율은 7~8%로 전망된다. 13.5규획 후반에는 중국 알루미늄 소비 규모가 4,400만톤 수준으로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즉, 아직 1,000만톤가량 증가할 소비 공간이 있다는 얘기다.
 
  알루미늄 세계 생산량의 50%가 넘는 생산량의 공급 과잉을 보이는 중국도 아직 알루미늄이 소비 정점에 도달하려면 멀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자동차용 알루미늄 소재는 현재 중국 승용차 생산 시 평균 사용량은 1대당 약 110㎏ 수준이다. 이는 선진국의 150~160㎏수준에 비해 크게 낮다. 더욱이 유럽은 승용차 생산 시 알루미늄 사용량을 1대당 30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알루미늄 소재의 자동차 적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 대비 부족한 수준이다.

  경량화 소재 및 친환경 재료라는 우수한 특징으로 자동차와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에서도 주목하는 알루미늄. 200년밖에 안 되는 역사로 철강재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금속이 된 알루미늄의 진정한 저력은 지금부터가 시작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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