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GDP 전년比 6.7% 증가…7년내 최저치

중국 1분기 GDP 전년比 6.7% 증가…7년내 최저치

  • 철강
  • 승인 2016.04.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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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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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GDP 15조 8526억 위안 기록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음에도 2009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기자회견을 열어 1분기 중국 GDP가 15조 852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시장 전망 구간인 6.5~7.0%에는 부합됐지만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인 6.8%에 비해서는 못 미치는 수치다. 이로써 중국 1분기 GDP는 2009년 1분기 6.6% 이후 7년(28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1분기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0.3% 늘어났고, 고정자산 투자는 작년 동기보다 10.7%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은 2.9% 성장했고 2차산업은 5.8%, 3차산업은 7.6% 각각 성장해 2·3차 산업이 성장률을 견인했지만 모두 전 분기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한편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는 1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밝혀 주목받았다. 이 부총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서 중국이 6.5~7%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6.9% 성장하면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률 7%대 선이 무너졌다. 매년 7% 이상 경제 성장을 유지하겠다던 이른바 '바오치(保七)'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열린 양회(兩會)를 통해 중속 성장을 의미하는 신창타이(新常態·뉴 노멀) 시대로의 본격 진입을 공식화했다. 올해 중국 지도부가 제시한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6.5~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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