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브뤼셀 OECD 심포지엄서 철강 공급과잉 논의

18일 브뤼셀 OECD 심포지엄서 철강 공급과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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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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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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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이인호 통상차관보 대표로 회담진 꾸려

  전 세계 철강 공급과잉 문제를 본격 논의하는 OECD 하이레벨 심포지엄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팔레드에그몬트(Palais d'Egmont)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19일 개최되는 OECD 철강위원회 회의에 앞서 진행되며 OECD 회원국 외에 공급과잉의 주범으로 꼽히는 중국 대표단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통상차관보를 대표로 김종철 철강화학과장,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이병우 전무 등이 참석하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에서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들은 지난 17일에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항공편에 올랐다.

  벨기에 정부 주최로 '철강분야 공급과잉과 구조조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에드윈 바쏜 WSA 사무총장과 비엔느 다비뇽 전 EU집행위원회 집행위원의 주제발표 이후 정부 대표단 간의 자유토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OCED 철강위원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저가 수출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며 자국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각국 고위관료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담 개최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

  비록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이번 심포지엄이 개최되더라도 OECD라는 기구의 성격상 구속력을 갖춘 실질조치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 다만 철강산업 주요국 고위관료가 철강산업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는 점만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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