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회복

포스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회복

  • 포스코IR 2016년 1분기
  • 승인 2016.04.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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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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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ㆍ판매량 감소 불구 영업이익 크게 늘어
월드프리미엄 판매비중 44.5% 달해
철강ㆍ무역부문 실적 호조로 연결실적도 개선
6개 계열사 구조조정...올해 4조원 재무구조 개선 기대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 1분기에 생산량과 판매량이 줄면서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1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에서 개선된 1분기 경영실적을 선보였다. 단독기준 1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기대비 3.0% 감소한 5조7,67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6.8%가 증가한 5,821억원을 달성하면서 10.1%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철강사의 구조조정 가시화와 탄소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황 개선과 함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WP제품 판매량은 전기대비 25만5,000톤 늘어 368만2천톤을 기록했고, 전체 제품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5%로 4.8%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는 조강생산량이 1.3% 감소했지만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전체 판매량은 2.4% 늘어난 874만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9%포인트 높아졌다.

포스코 2016년 1분기 경영실적
구분 단독재무 기준
2015년 1Q 2015년 4Q 2016년 1Q    
전년동기비 전기비
조강생산(천톤) 9,183 9,756 9,064 -1.3% -7.1%
제품판매(천톤) 8,532 9,121 8,740 2.4% -4.2%
매출액(억원) 67,876 59,453 57,671 -15.0% -3.0%
영업이익(억원)    6,217    3,712     5,821 -6.4% 56.8%
(영업이익률) 9.2% 6.2% 10.1% +0.9%p +3.9%p
순이익(억원)    4,998    2,618     4,459 -10.8% 70.3%
구분 연결재무 기준
2015년 1Q 2015년 4Q 2016년 1Q    
전년동기비 전기비
매출액(억원) 151,009 139,059 124,612 -17.5% -10.4%
영업이익(억원)    7,312    3,405     6,598 -9.8% 93.8%
(영업이익률) 4.8% 2.4% 5.3% +0.5%p +2.9%p
순이익(억원)    3,352    1,095     3,525 5.2% 221.9%

  연결기준의 경우,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은 감소되었으나 철강부문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 등 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6,598억원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에 비해 0.5%포인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2.9%포인트가 높아진 5.3%를 기록했다.

  해외 철강법인의 경우, 장가항포항불수강과 포스코멕시코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크라카타우포스코(PTKP)와 포스코SS-VINA의 영업적자 폭도 축소되는 등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전기대비 1.4%포인트 줄어든 77.0%를 기록했고, 별도기준으로도 0.1%포인트 줄어 19.2%를 기록했다.

  특히 별도기준으로는 현금성 자산의 총액이 차입금 보다 많아져 순차입금이 지난해 4분기 3,413억원에서 1분기에 -3,5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년 여간 노력해 온 재무구조개선의 성과가 구체화 된 결과로 해석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지속 추진 중인 계열사 구조조정도 1분기에 6건을 완료했다. 발전부문 계열사인 제네시스를 매각했고 포스코러시아 청산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포스코그린가스텍 합병도 완료했다. 올 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효과는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58조7,000억원,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20만톤, 3,530만톤으로 발표했다. 투자비는 지난해 보다 3,000억원 늘어난 2조8,000억원, 순 차입금은 지난해 보다 1조 9,000억원 줄어든 14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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