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1분기 매출 증가 불구 영업이익↓↓

현대車, 1분기 매출 증가 불구 영업이익↓↓

  • 수요산업
  • 승인 2016.04.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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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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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등 부진 탓 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매출액이 6.7% 늘어나는 등 선전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10% 가까운 판매 하락을 보이는 등 신흥시장 침체가 꼽히고 있다.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관건은 중국 시장의 판매 회복이 선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1억5,151억원)와 비교해도 11.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7.6%) 대비 1.6%p 하락한 6.0%로 하락했다.

  1분기 수익성 악화는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흥국의 이종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영향도 컸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아중동,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로 국내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및 인센티브 증가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시장인 중국은 현지 토종 업체들의 SUV 판매가 작년보다 50% 늘어난 반면 세단 수요가 10% 줄면서 현대차의 판매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 판매 회복도 관건이다. 러시아는 올해 완성차 판매가 전년 대비 16% 감소한 134만대가 예상돼 현대차의 판매 회복세가 더딘 걸음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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