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은 27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품가격 인상이 시장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의 경우 2분기 가격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전체 매출에서 6% 정도를 차지하는 후판을 포함해 자동차강판까지 약 12~13%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장가격에서 인상분이 반영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영환 부사장은 “가격인상이 출하기준이 아닌 주문투입 기준이다 보니 5월부터 적용되는 것이 많다. 5월 이후에는 제품 평균단가와 영업이익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스틸서비스센터의 경우 수익은 종전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1분기 미실현 수익 계상으로 연결 실적에서 큰 이득을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부사장은 “해외 스틸서비스센터의 수익은 큰 변화 없이 종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수익이 나는데로 모두 반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