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26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6.04.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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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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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變化), 이미 시작됐다

  26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52% 하락한 $4,964에 마감했다. 점점 $5,000 선에서 멀어지고 있다.

  일단, 시장에서는 전일 하락의 원인을 중국 때문이라고 보았다. 중국에 대한 수요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에도 중국으로 인해 가격이 흔들리는 것 같지만, 실제 가격을 움직이고 있는 건 중국이 아니다. 바로 투기적 세력이다. 지난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가격이 상승하락 할 때마다 중국의 지표 결과나 기대로 상승/하락을 한 것 같지만, 최근 가격이 상승했을 때 상황이 크게 개선되거나 달라진 건 아니었다. 시장도 점점 중국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다. 최근 전기동 가격의 상승 뒤에 중국의 단기 투기 세력과 펀드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았다.

  사실 이는 전일 업데이트 된 LME COT 보고서를 통해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지난 시황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지난주 상승 뒤에는 투기적 세력이 있었다. Money Manager의 매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다. 그 덕분에 LME 전기동 순 포지션도 다시 매수가 매도보다 더 많아졌다.

  주목해야 할 건 시장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가격도 달라졌지만 해석도 달라졌다. 시장은 다시 중국의 부정적인 측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하락해야 할 이유를 찾고 있는 것이다.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고개가 어느 쪽을 향하느냐에 따라 해석은 달라진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투기적 거래 급증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거래소가 위탁보증금율(margin requirements)과 거래 수수료 등을 인상해 늘어난 신용 유동성을 축소한다는 것이다. 결국, 중국 내 투기적 포지션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거기에 오는 5월 1일 노동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거래량 감소에 의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물론, 이런 이유들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는 건 아니다. 실제 중국 내 수급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최근 발표된 올해 1~2월 중 섹터별 구리 수요가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전력망(Power Grid)과 자동차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 섹터에서 수요가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전력망 부분이 크게 증가해 그나마 상황을 더 심화시키는 것을 차단했다고 본다.

  ‘하락 신호’가 더 있다. 지난 19일 시황에서도 설명했듯이 LME COT의 투기적, 실물 포지션과 미결제 포지션의 비율은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주목해야 할 건 지난 22일 기준으로 이 비율이 방향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본다. 물론, 항상 같이 움직인 건 아니기 때문에 그 방향성은 여전히 반반이다.

  상승,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상승할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다시 방향을 돌려, 추가 상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전일은 중국발 우려로 상승하지 못했지만, 유가처럼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모든 게 내일 새벽 FOMC 결과에 달렸지만, 무조건 하락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여기서 기대처럼 금리를 동결하고, 6월에도 금리 인상은 없는 것으로 발표하면 달러 약세가 심화되며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금일 하락하더라도 내일 다시 오를 수 있다. 물론, 좀더 길게 보면 가격은 상승보단 하락할 것으로 보는 게 맞지만 일단은 좀더 상승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차트상으로 전기동은 강한 저항선에 막혀 밀린 모습이다. 추가 상승도 힘들지만, 상승한다고 해도 위에 또 강한 저항선이 앞을 막고 있다. 물론, 아래로 빠른 속도로 빠질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적정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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