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력소비, 철강·섬유업 감소

올 1분기 전력소비, 철강·섬유업 감소

  • 철강
  • 승인 2016.04.28 11:25
  • 댓글 0
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용 전력소비, 전년대비 1.5%↑…2014년 3분기 이후 최고

 올해 1분기(1~3월) 전력소비량이 작년 4분기 감소세(-0.9%)를 딛고 3개월만에 반등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 전력소비량은 1,304억7,000만㎾h로 전년 같은 분기(1,281억4000만㎾h)보다 1.8%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전체 전력소비의 53%를 차지하는 산업용이 693억6,000만㎾h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지난 2014년 3분기(2.5%) 이후 최근 1년6개월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작년 4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른 생산부진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나, 1분기 들어 반도체(13.1%), 석유정제분야(7.9%) 등의 전력사용량이 확대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철강(-3.6%), 섬유(-2.5%) 등 업종의 전력소비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택용의 경우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년 1분기보다 2.2% 증가한 174억6,000만㎾h로 집계됐다. 일반용 전력소비량도 292억1,000만㎾h로 전년보다 3.5% 상승세를 유지했다.

 늦겨울과 초봄 평균기온 하락으로 상업시설과 주거용 난방 전기제품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농사용은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48억1,000만㎾h다. 농사용 냉·난방설비, 전력농기구 등 전력설비가 확대되고, 농사용 전기 사용 가구수가 작년 1분기 201만호에서 올해 208만호로 3.6%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교육용은 대규모 교육시설의 전력사용량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1.3%한 23억5,000만㎾h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