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조조정 대기업 늘어난다…대상 선정 임박

올해 구조조정 대기업 늘어난다…대상 선정 임박

  • 일반경제
  • 승인 2016.05.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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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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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 재무구조 평가 마무리

  금융당국이 조선·해양 부문에 이어 이달 주채무계열 및 개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시행 중인 주채무계열 대기업그룹 재무구조 평가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중순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의 총 신용공여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39개 계열기업군, 4,443개사를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평가에서 재무구조취약 기업이나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되면 채권단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약정 이행상황 등을 점검받아야 한다.

  금감원은 앞서 2014년에는 14곳, 지난해에는 11곳을 약정대상 기업으로 선정해 자본확충과 자산매각, 사업구조 재편 같은 자구계획을 이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주채무계열 평가와 별도로 대기업에 대한 정기 신용위험 평가도 하고 있다.

  금감원은 7월까지 대기업 평가를, 10월까지 중소기업 평가를 해 이른바 좀비기업을 솎아낼 방침이다. 또 정기평가 외에도 필요하면 하반기에 대기업에 대한 수시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취약업종'으로 지목된 조선·해운·철강 관련 기업들에 대한 평가가 예년보다 크게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최근 내부 인사를 통해 3명을 신용감독국에 추가로 배치,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신용평가에 돌입했다.

  금감원의 신용평가는 기업을 A∼D의 네 개 등급으로 나눈다. 이 가운데 C∼D등급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대상으로 분류한다.

  한편 지난해는 대기업 54곳과 중소기업 175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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