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PMI지수 소폭 상승

4월 PMI지수 소폭 상승

  • 철강
  • 승인 2016.05.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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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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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킷-니케이 "제조업 경기 안정세 진입"
해외 수요 감소로 생산감소세 여전...감소율은 둔화

  글로벌 금융정보서비스 기업인 마킷(Markit)과 일본 니케이(Nikkei)가 조사한 우리나라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소폭 상승하며 최근 3개월 동안 약세를 나타냈던 제조업 경기가 안정세에 접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제조업 PMI는 50.0을 기록하면서 3월의 49.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국 제조업의 생산 감소세는 둔화되면서 감소율이 지난 2년 평균치를 하회했다. 생산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글로벌 경기 상황으로 인한 해외 수요 감소를 그 요인으로 설명했다.

 
  4월 총 신규 주문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수요가 추가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내수 시장이 신규주문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외 신규 주문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설문조사에서 불안정한 글로벌 경기가 신규 수출 주문 감소의 주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응답자들은 베트남 및 일본과의 교역량 감소를 언급했다. 다만 감소율은 경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구매 재고는 감소 흐름을 나타낸 최근 4개월 중 가장 느린 속도로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특히 금속 및 석유 관련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구매 가격은 상승했다.

  또, 물가상승률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객사의 가격 인하 압력 및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제조사들이 판매가격을 인하하면서 생산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PMI 설문조사에 대해 마킷 이코노믹스의 에이미 브라운빌(Amy Brownbill)은 "1분기 내내 감소 흐름을 나타냈던 한국 제조업 경기는 4월 들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생산 감소율은 경미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신규 주문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면서 "제조사들이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고용 정책을 운용하면서 고용이 늘었고 이는 제조업 경기 흐름이 개선될 조짐이기 때문에 향후 공식적인 제조업 생산지수가 플러스로 올라설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킷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 생산가격은 추가 인하되어 기업들이 구매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없게 됐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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